집밥 필수 재료인 된장은 잘못 보관하면 맛이 변하거나 곰팡이가 생길 수 있습니다. 아래는 장소별 된장 보관 방법부터 소분 꿀팁 등 된장을 신선하면서도 오래 보관할 수 있는 쉬운 방법이에요.
된장 보관 시 중요한 점
- 온도를 잘 맞추기: 된장은 서늘하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서 보관해야 해요. 여름처럼 더운 날씨에는 실온 보관이 어렵기 때문에 냉장고에 넣는 게 좋아요.
- 공기와의 접촉 막기: 공기에 노출되면 된장의 표면이 마르거나 곰팡이가 생길 수 있어요. 꼭 밀폐 용기를 사용하세요. 뚜껑을 닫기 전에 랩을 덮어주면 더 좋아요. 밀폐 용기로는 다이소의 '물결 뚜껑 유리 저장용기'를 추천합니다. 가성비가 좋고, 밀폐력이 상당히 좋은 편이라 장류를 오래 보관해도 냄새가 새어나오지 않아요.
- 나눠서 보관하기(소분 보관): 자주 쓰는 만큼 작은 용기에 나눠 보관하면 공기 노출을 줄일 수 있어요. 소분하실 때는 실리콘 소재의 스푼을 사용하시면 벽면이나 모서리 부분의 내용물까지 깔끔하게 긁어낼 수 있으니 참고해주세요.
장소별 된장 보관 방법 (냉장, 냉동, 항아리)
1. 냉장 보관
냉장고의 채소 칸이나 아랫부분에 넣으면 좋아요. 냉장 보관은 된장을 신선하게 유지하고 발효 속도를 늦춰줘요.
2. 냉동 보관
오랫동안 보관하려면 냉동실에 넣으면 돼요.
- 된장을 한 번 먹을 만큼씩 나눠서 지퍼백이나 밀폐 용기에 담아요.
- 냉동 보관 후 필요할 때 꺼내 해동해서 사용하면 돼요.
냉동된 된장은 맛이 크게 변하지 않지만, 해동 후 다시 얼리면 품질이 떨어질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3. 항아리 보관 (전통 방식)
항아리에 된장을 담아 서늘한 베란다나 마당에 보관해요. 항아리 뚜껑을 덮고 그 위에 돌을 올려 공기를 차단하면 좋아요.
보관할 때 주의할 점
- 곰팡이가 생겼다면? 곰팡이는 신 맛만 나고 독성이 없기에, 표면만 걷어내고 나머지는 먹어도 괜찮아요.
- 이물질은 절대 안 돼요! 된장을 덜 때는 항상 깨끗한 숟가락을 사용하세요. 물기가 없는 주걱이나 숟가락을 활용해 덜어내는 게 좋습니다.
- 발효 냄새는 괜찮아요! 자연스러운 냄새니까 걱정하지 마세요. 하지만 쉰 냄새가 난다면 먹지 않는 게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