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 절약을 실천하기만 해도 캐시백을 주고, 전기 요금까지 아낄 수 있는 '에너지캐시백'에 대해 들어보셨나요? 한전에서 시행하고 있는 에너지 절감 프로그램으로 월 최대 5만 원까지 캐시백 혜택을 받을 수 있는데요. 오늘은 이 '에너지캐시백'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에너지캐시백이란? (주택용, 아파트단지용)
에너지캐시백은 인상된 전기 요금에 대한 부담을 완화시키고자 22년부터 한전에서 시행하고 있는 에너지 절감 프로그램입니다. 현재는 주택용 대상으로만 시행하고 있으며, 아파트 단지 대상 에너지캐시백은 아쉽게도 23년 11월부로 종료되었고 별도 예정은 없어보입니다.
에너지캐시백 신청 대상 및 방법
신청 대상
주택용 에너지캐시백은 '주택 전기 사용자'를 대상으로 하며, '신청할 주소'와 '신청자의 주민등록상 주소'가 일치하는 경우에만 신청이 가능합니다. 간혹 계약종별은 '주택용'임에도 사용용도가 '상업용'혹은 다른 용도인 경우가 있어 신청 대상에서 제외되기도 하니 용도를 미리 확인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신청 방법
주택용 에너지캐시백은 온라인 신청과 방문 신청으로 가능한데요. 신청할 주소지에 주민등록된 구성원이 온라인 혹은 직접 방문 신청을 진행하면 됩니다.
- 온라인 신청: 전기요금 청구서 등에 기재된 QR코드 스캔, 한국전력공사 홈페이지, 한전 ON을 통해 회원가입 후 신청.
- 방문신청: 인근 한국전력공사 지사에 직접 방문하여 신청 (신분증 지참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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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청 기간
별도로 정해진 신청 기한은 없어 연중 언제든지 신청할 수 있습니다. 다만, 특정 기간에 따라 캐시백 지급 내용이 달라질 수 있으니 참고해 주세요.
주택용 에너지캐시백 신청 제외 대상
- 계약종별이 주택용이어도 사용 용도가 주거용이 아닌, '상업용' 등의 다른 용도로 사용되고 있을 경우
- 고압아파트 고객 중 호실별 사용전력량이 제출되고 있지 않은 개별 세대 (단, 복지할인 세대는 제외)
- 신규 전기사용 등으로 전년도 동월분 사용전력량의 자료가 없는 고객
- 에너지캐시백 이외에 한전에서 시행하는 '에너지효율 소비자 행동 변화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고객
- 외국인 고객의 경우, 인터넷으로는 신청이 불가능하고 관할지사를 방문하거나 FAX를 통해서만 접수가 가능합니다. 접수 시 대상자 정보, 체류지 주소, 체류일자를 확인할 수 있는 '외국인등록증'이나 '외국인 등록 사실 증명'을 꼭 지참해야 합니다.
캐시백 산정 기준 및 지급 방법
캐시백 적용 기간
캐시백 적용은 신청일이 포함되는 달부터 적용되어 산정되는데, 달력 기준의 한 달(1일~말일)이 아닌 신청자의 전기요금 산정 기간으로 적용됩니다. 만약 검침일이 매달 15일이라면 9월분 전기요금 산정기간은 8월 15일부터 9월 14일이 되고, 이 기간 안에 신청 시 9월분 전기사용량부터 캐시백이 적용됩니다.
캐시백 지급 기준
캐시백은 직전 2개년 같은 달 평균에 비해 3% 이상 적게 쓴 경우, 절감률 구간별로 1 kWh당 최소 30원~최대 100원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때, 직전 2개년 사용량을 기준으로 잡는 이유는 최근 전기사용 실적과 적정 수준의 과거 실적을 비교하기 위함입니다.
- 절감량(wHh) = 직전 2개년 동일기간 평균사용량 - 절감활동기간의 사용량
- 절감률(%) = 해당기간 절감량 ÷ 직전 2개년 동일기간 평균사용량 x 100
에너지캐시백 지급 기준 절감 구간 | ||||
절감률 구간 | 3%이상 ~ 5%미만 | 5%이상 ~ 10%미만 | 10%이상 ~ 20%미만 | 20%이상 ~ 30%이하 |
단가 | 30원/kWh | 60원/kWh | 80원/kWh | 100원/kWh |
캐시백 지급 방법
현재의 에너지 캐시백 지급 기준은 당월분 전기 사용량을 기준으로 절감량, 절감률, 지급 금액 등을 매달 산정해 익월분에 청구되는 전기요금에서 차감되는 방식으로 시행되고 있습니다. 기존에는 현금이나 기부, 전기요금 차감 방식 등 다양한 방법으로 지급했으나, 지급하는 과정에서 계좌 등록, 개인정보 추가 입력 등과 같은 불편함이 있어 23년도 하반기부터는 차감 방식으로 통일되었다고 해요.
에너지캐시백 절감 효과는 얼마나 될까?
에너지캐시백으로 인한 절감 효과는 상당히 긍정적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우선 에너지캐시백을 통해 절감에 성공한 가구는 평균 약 1만 원의 요금을 아낀다고 해요. 캐시백을 신청한 가구 중 32만 세대가 평균 70 kWh를 절감했는데, 이는 전년도 동일한 기간의 평균 사용량이었던 346 kWh 비해 약 276 kWh가 절감된 수치라고 합니다. 이처럼 절감에 성공한 세대는 캐시백으로 평균 5,000원을 지급받고, 사용량 감소에 따른 절감액 평균 16,000원을 더해 총 21,000원의 전기요금을 절약할 수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에너지 캐시백 대상 가전제품
에너지 절감에 효과적인 가전제품은 주로 에너지 효율 등급이 높은 제품들이며, 에너지 캐시백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가전제품의 종류들은 아래를 참고해 주세요.
에너지 캐시백 가전제품 종류 | |
냉장고 | 전기냉장고 및 김치냉장고 |
세탁기 | 일반 전기세탁기 및 드럼세탁기 |
냉방기 | 전기 냉방기 |
온수기 | 전기 냉온수기 |
에어컨 | 에너지 효율 등급이 높은 에어컨 |
조명기구 | LED 조명 등 에너지 효율 등급이 높은 조명 기구 |
기타 | 전기 히터, 전기 밥솥 등 에너지 효율 등급이 높은 가전 제품 |
에너지 캐시백 신청 후 이사를 했다면?
주택용 에너지캐시백 프로그램에 신청 및 참여 후 피치 못하게 이사를 하게 되어 주소지가 변경됐다면, 이사를 하는 해당 월에는 캐시백이 지급되지 않습니다. 캐시백 지급단계에서 '캐시백 신청 주소'와 '신청자의 주소'가 일치되지 않아 자동으로 제외되는 것인데요. 이 경우, 이사하신 주소로 신청을 하시면 신청일이 속한 달부터 다시 적용됩니다. 하지만 만약, 이사를 오고 나서 캐시백 신청을 하셨다면 이전 거주지의 전력사용내역을 확인하는 것이 어려울 수 있는데요. 이런 경우 전기 사용 장소가 '주택용'으로 사용 전력량이 비슷할 것으로 가정하고, '(이사 온 집의) 이전 거주자의 전기 사용량'을 토대로 산정하게 됩니다.
마무리
이처럼 에너지 캐시백 제도는 가정에서 사용하는 전기를 절약함과 동시에 캐시백을 통한 경제적 혜택도 얻고, 온실가스 배출을 줄여 환경 보호에도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인데요. 평소 전기세가 많이 나와 고민이거나, 전기 절약을 하고 싶지만 맘처럼 실천이 되지 않는 분들은 에너지 캐시백을 통해 실천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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